[자막뉴스] 결혼식 비용만 1천억원…인도 세기의 결혼식<br /><br />인도의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이 건물 입구 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. <br /><br />27층 저택은 물론 거리 전체가 조명과 화려한 꽃들로 장식됐습니다.<br /><br />인도는 물론 아시아의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<br />결혼식이 열리기 전 진행된 축하연은 마치 하나의 대형 뮤지컬을 방불케 했습니다.<br /><br />축하연을 위해 세계 정·재계 거물과 연예·스포츠 스타들이 인도로 날아왔습니다.<br /><br />축하 공연은 최고 팝스타인 비욘세가 맡았고,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축하연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<br />21세기 폭스, 석유회사 BP그룹, 노키아 대표 등 하객 면면만 보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결혼식이 진행된 암바니 가문의 27층 저택에도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<br />건물의 가치는 2조2천600억원 수준으로, 개인 소유 저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높은 건물입니다. <br /><br />600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일을 돕고 있고, 엘리베이터 10대, 헬기 이착륙장만 3곳이 마련된 초특급 호화 건물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결혼식 비용만 최대 1억달러, 약 1천130억원을 쓴 것으로 추산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<br />카스트 신분제도로 수억명이 굶주리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에서 초호화 결혼식이 열린다는 점에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외에서 결혼식을 치러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
